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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

영화 '여인의 향기' 리뷰

by 나는관리자 2022. 6. 11.

영화 '여인의 향기' 리뷰

 

 

안녕하세요.

알파치노 주연의 명작 중 하나인 감동적인 영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줄거리 

명문 베어드 스쿨의 장학생 찰리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다가옴에도 일거리를 찾기 위해 구인 게시판에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그도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었지만 가난이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한 가지 위안거리가 있다면 조금은 편해 보이는 일거리를 찾았다는 점입니다. 

 

면접을 위해 어느 가정집을 방문한 찰리는 퇴역한 육군 중령이자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 괴팍한 성격의 프랭크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첫 만남은 순탄치 않아 보였습니다. 결코 편해 보이는 일거리가 아니였습니다. 단순한 노인 돌보기가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온갖 모욕을 당한 찰리는 이 아르바이트를 단호히 거절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간절한 부탁을 거절할 정도로 모질지는 못했습니다. 

 

찰리는 다시 학교에 돌아와서 일을 끝마칩니다. 우연찮게도 부잣집 아이들의 장난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들의 계획은 너무나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선 이를 단순한 장난이 아닌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무려 퇴학이 걸린 학급 재판을 연다고까지 하였습니다. 누구의 짓인지 말 한다면 하버드 대학 추천서까지 써준다고 합니다. 미래를 위해 목격을 말하느냐, 아니면 그의 양심(의리)이 시키는 대로 말하지 않느냐. 중대한 답을 내야 할 시간이 다가온 만큼 프랭크와의 만남도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프랭크의 조카 내외는 여행을 위해 떠납니다. 찰리는 며칠간 그 집에 머무르며 프랭크의 수발을 들어주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찰리는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낍니다. 프랭크 또한 어디론가 떠나고자 합니다. 그 상황이 어처구니 없기도 하고 벗어나려 하지만 프랭크의 강경함에 공항까지 끌려가게 됩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프랭크의 손에는 편도 한 장, 왕복 한 장의 비행기 표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거절하는 모르는 찰리의 성격이 그를 뉴욕의 최고급 호텔 월도프의 스위트룸까지 이끌려가게 되었습니다. 프랭크가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하며 찰리는 프랭크의 여러 제안에 계속 휘둘리기만 합니다. 프랭크는 갑자기 터무니없는 말을 꺼내며 찰리가 떠나지 못하게 붙잡아 둡니다. 찰리는 프랭크의 거짓말에 속아 너무 화가 났지만 한편으로 왜 이리 모지게 구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젠 정말 어쩔수없는 처지에 놓였기에 일단은 감정을 가라앉히고 그의 계획을 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계획은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찰리와의 만남이후 다행히 프랭크는 조금씩 삶의 이유를 찾아갑니다. 이 여정을 통해 극복할 수 없는 장막을 걷어내게 됩니다. 

 

한편 찰리는 점점 다가오는 학급 재판으로 인해 불안을 떨칠 수 없습니다. 가난한 환경과 배경도 없는 그에게 대학 추천 원서와 퇴학이 걸린 이 재판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찰리는 학급 재판이 다가옴에도 자신보다 프랭크를 먼저 생각하고 그와 동행하며 프랭크를 어둠에서 구원합니다. 

 

학급 재판에서 조지는 아버지의 조언으로 친구들을 배신합니다. 하지만 찰리는 학교의 물음에 친구들을 차마 배신할 수 없어 말하지 못합니다. 그때 프랭크가 나타나 찰리를 위해 대변합니다. 모두가 이 둘을 이해 박수를 보냅니다.모든 여행이 끝나고  프랭크는 찰리에게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프랭크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이 영화는 끝납니다. 

 

 

 

 

 

2. 평가

배우 '알파치노'는 이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맹인이자 죽음을 바라보는 퇴역 군인의 삶을 아름답고 처절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프랭크는 누구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면서도 그저 암흑밖에 없다 절규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탱고 씬과 학교에서 위원회 씬은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입니다. 관객마다 영화를 좋아하는 장르는 달라도 좋은 영화는 장르취향과 상관없이 대부분 재미있게 느끼는것 같습니다. 이 영화 못 보신 분이면 재미있게 보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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