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ah Blah ~

강아지 심장병, 노령견 기르기( 말티즈 심장병 )

by 나는관리자 2022. 4. 22.

강아지 심장병, 노령견 기르기( 말티즈 심장병 )

 

안녕하세요. 

저는 15년째 몰티즈(몰티즈)를 기르고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나이가 들면 심장병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보통 관리 방법에 대해 모두 세심한 부분에서 잘 모르실 수 있어서 이렇게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 저희 애완견이 쓰러졌을 때, 이유를 몰라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강아지가 2번 쓰러졌다가 곧 아무 일 없는 듯 일어나 활동했기 때문에 심각성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가족과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준비하던 날이었습니다. 강이지가 목줄을 보고 너무 신나서 집안을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또 쓰러졌죠. 저희 강아지는 1분 뒤 다행히 기력을 찾았지만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했어요. 심각성을 느껴 바로 병원에 갔고 심장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장병의 발병 원인

저희 집 강아지는 몰티즈(말티즈)인데요. 소형 견(또는 심장이 작은 동물)일수록 심장병 발병률이 크다고 합니다.

 

 

심장병의 증상 

*기침 ( 밥 먹을 때 사레 걸리는 듯한 증상, 기침이 심하여 숨이 멎는 듯한 증상 )

수의사분이 저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셨어요.

"강이지 밥 먹는 중간 기침을 하나요?" 물어보셔서 생각해 보니 몇 번 사레들리는 걸 봤던 기억이 나 말씀드렸어요.

진료 후 수의사분이 저희 아기가 심장병이라고 하셨습니다.  

 

곧바로 전신 엑스레이 촬영도 했어요. 심장 크기를 보여주셨는데요, 심장이 커지면 기도를 막아서 숨을 잘 못 쉬게 된다고 합니다. 심장이 비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매달 하루에 2번씩 약을 먹어야 했습니다. 

 

 

심장약의 부작용

수의사분은 심장약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늦출 수 있지만, 약 특성상 이뇨작용으로 인해 콩팥이 나빠진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약 복용을 안 하면 빠른 시일 내에 죽게 된다고 합니다. 대신 강아지를 주기적으로 관리 잘하면 좀 더 오래 살게 할 수 있대요. 

 

 

관리 방법

1. 정기적 검진 

약을 처방받을 때 우선 몸무게를 알아야 합니다. 강아지 무게에 따라 약의 용량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가능한 한 하루 2번(아침, 저녁)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1분에 숨을 몇 번 쉬는지도 체크해 주세요. 호흡이 빠르면 심장 상태가 나쁘다는 증거예요. 

 

2. 강아지들의 순간적 흥분 상태 억제하기

산책할 때 목줄을 보면 너무 좋아하는 강아지, 퇴근 후 집 현관문을 열면 좋아하는 강아지, 손님이 오면 반기거나 사납게 짖는 것, 운동(달리기 등의 활동) 등 강아지가 좋아하거나 매우 짖는 흥분의 상태를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 상황에서 흥분 작용으로 인해 심장에서 순간 많은 펌핑이 있는데, 이런 경우 심장에 무리가 되어 강아지가 또 쓰러지게 되거든요. 

산책 시에도 조심해 주셔야 해요. 

 

3. 식단 관리

강아지 비반은 심장에 영향이 있어요. 고기 음식(통조림 등) 많이 주면 안 됩니다. 저염식으로 식단 관리를 해야 해요. 심장병에 좋은 영양제와 전용 사료를 주는 건 좋은 방법이에요. 만약 가격에 부담이 된다면 비만견 전용 사료를 먹이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비만견용 사료는 맛이 없어서 아마 강아지가 잘 안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고기 맛을 내는 통조림을 동물 병원에서 매번 구입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어느 분들은 마른 사료를 먹이다 사료가 목에 걸려서 응급실에 갔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어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잘 씹고 삼키는 치아와 식도 근육이 모두 퇴화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료를 줄 때 마른 사료를 믹서기에 갈아서 줘요. 그러고 나서 사료에 물을 섞고 걸쭉하게 만들어 강아지에게 줍니다. 물에 불려서 주는 것보다 매우 간편하고 아이도 잘 먹어요. 

 

4. 강아지 전용 유모차 구입 

산책할 때도 예전처럼 마구 뛰어다니거나 많이 걸어서 피곤하지 않게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용 유모차를 구입해서 쉬고 걷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지칠 것 같으면 유모차에 태우고 다녀요. 

 

5. 강아지 미용

보통 미용받을 때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요. 그래서 미용은 단골 동물 병원에서 합니다. 만약 아이가 몸이 많이 약해졌다고 판단될 땐 셀프 미용을 하는 게 좋아요. 미용하다 스트레스로 심정지가 올 수도 있다고 하거든요. 미용하기 전 꼭 우리 아이가 심장병이 있으니 주의해서 케어해 달라고 말씀하셔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6. 손으로 강아지 가슴을 감싸 안으며 들어 올리는 행동을 자제해야 해요. 

심장에 압박을 느끼면 강아지가 아파하거든요. 노견이 되면 피부와 몸도 아파하는 것 같아요. 머리를 가볍게 씀 다듬어만 주세요. 많이 만지면 아파하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관리해서 저희 아이가 3년을 더 살고 있습니다. 기침 증상도 거의 없고 잘 때도 천천히 편안하게 숨을 쉬거든요. 

 

이렇게 관리를 해도 강아지가 수명이 짧기 때문에 노화는 생각보다 급격하게 일어납니다. 

 

심장병을 고칠 수 없지만 강아지와 좀 더 오래 같이 있기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 그러기 위해선 견주도 부지런해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